[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7일 오후 ‘일본방사능오염수방류저지대학생농성단(이하 대학생농성단)’ 5명이 모여 “면담 요청을 한 20대 대학생을 경찰을 앞세워 폭력적으로 연행한 바 있으며, 일본 편만 드는 친일 정당·매국 정당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요구하는 기자회견를 열었다.
대학생농성단 측은 “지난달 27일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일본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쿄올림픽 불참 결의안을 채택하라며 찾아온 대학생들이 당사에 들어간 지 20분도 채 안 되어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연행된 일이 있었다.”며, “국민의힘이 지난 재보궐선거 승리 이후 20대를 존중한다더니 실제로는 말도 안 되게 탄압하고 있는 현실을 참을 수 없어 나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머릿 속에 국민은 없고, 자신들의 이익과 일본만 있는 것 같다. 토착 왜구, 적폐 세력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더는 필요 없고, 해체만이 답”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하여 ‘도쿄올림픽 불참’이라는, 한층 단호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대학생의 합당한 목소리를 이토록 무자비하게 탄압할 수 있냐”고 주장했다.
이어 발언을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힘이 일본의 편을 들거나 일본에 기생하지 말고 20대를 탄압하지 말 것이며,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이 되어달라”는 내용의 항의서한문을 전달하기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막아서는 경찰에 의해 더 이상 입구로 다가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국민의힘 측에서 서한을 전달받기 위해 직원 한 명이 나왔지만, 그것도 불발됐다. 대학생농성단 측은 에브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한은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고 싶다. 대표가 나와서 대학생들 목소리를 직접 듣게끔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고, 그러기 위해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장소를 옮겨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것으로 오늘의 기자회견을 정리하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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