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민들에게 정책역량 검증보다 ‘자녀들의 라임펀드 특혜의혹’과 ‘차량압류’논란만 기억으로 남기고 지난 7일 이틀간의 일정이 마무리 되어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만 남겨 놓게 되었다.
7일 2일째 인사청문회가 열리기전 ‘cbs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김부겸 이분은 정치를 오래 했고, 우리가 잘아는 분이잖아요, 행자부 장관때 청문회도 했고”라며, “그냥 화끈하게 청문회도 안하고 통과시켜줬으면 좋겠어요.”라고 개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수도권(경기도 군포시)에서 3선을 하고 동서화합을 위해 보수 텃밭인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낙선한 후 대구시장 후보 출마 낙선, 그리고 20대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을 역임한 후,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 낙선하기도 한 김 후보자에 대해 영남지역에서는 “동서화합 상징적 정치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김 후보는 청문회 답변에서 "사실상 물리적 나이(1958년생)가 있다. 정치권에 들어온 지 30년이 조금 넘었는데 국무총리를 마지막으로 주어진 공직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함으로서, 국무총리 후 정계은퇴 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2011년 가을 대구행 KTX에서 김 후보자는 기자에게 “주위의 지인들이 내려가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한번 더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게 동서화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구에 내려가면 낙선할 것이다. 그러나 당선보다 더 큰 의미가 있고, 동서화합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에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인물 평가는 호의적이지만, 대선국면에 접어든 정치 상황으로 여야 간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와 관련한 온도차는 있어 보이며, 정의당의 데스노트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국회 청문회를 지켜본 기자들의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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