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책은 베네주엘라 급행열차 정책”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며,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6년 전 한국당을 입당한 이래 단 한 번도 당적을 옮긴 적도 당을 떠난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대 총선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당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며, “이제 저는 당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 당규에 정한 절차에 따라 복당 신청서를 쓰고 심사를 받는 복당 절차를 밟겠다.”라며, 복당이 되면 “당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파탄 난 국정을 바로세우고 정권 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몸을 낮췄다.
복당 시점이 왜 지금이냐는 기자의 질의에 “악연이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으로 있으니 지금 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면서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사퇴한 후 나는 한 번도 비판해 본적이 없다.”라며 김 전 위원장과의 대립을 원치 않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하나마나한 말씀만 하신다.”고 평가 절하하며, “문재인 정책이 베네주엘라 급행열차 정책이라면, 이재명 정책은 베네주엘라 급행 정책이라며”비판하기도 했다.
당 대표로 영남지역 출신이 되면 영남당이 된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민주당은 호남이 지역 기반이고 국민의힘은 영남이 지역기반이다. 호남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을 호남당이라고 하지 않지 않나”라며, “그런 프레임은 옳지 않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일부 초선의원 중심으로 복당 반대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홍준표의 복당은 당원과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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