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책임당원 30만여명 중 대구·경북 9만여명의 책임당원 선택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역 표심에 관심이 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을 정치 연고로 하고 있는 인사들 중에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로, 최고위원으로는 김재원 전 의원과 도태우 변호사가 후보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22일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책임당원들의 민심은 수도권과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야기된 ‘도로 영남당’ 우려와 ‘영남인사’ 당 대표 배제론에 대해, 오히려 영남 ‘홀대론’ 으로 맞서고 있는 분위기다.
경북도당 고위 관계자는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와 맞서 투쟁할 때는 항상 대구·경북 책임 당원들을 찾았고, 책임당원들은 중앙 지도부 요청에 자비로 차량을 맞춰 서울부터 전국 어디든 달려가 역할을 담당했다.”며, “그런데 TK 인사가 지도부에 들어가면 ‘도로한국당’이 된다고 주장하는 인사들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구시당 고위 관계자는 “금번 전당대회는 지난번과 달리, 당 대표는 누구 최고위원 1인은 누구로 하고 한 표는 누구에게 투표하자는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역 책임당원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래도 국민의힘 책임당원 30만 중 9만의 대구·경북에 있으니 지역 책임당원들의 선택이, 당 대표, 최고위원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1일 15시에 열리는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 당 대표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주호영, 나경원, 조경태, 신상진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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