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정식으로 수입·유통되는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돼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24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월10일부터 4월30일까지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21개 제품(50건)과 해외직구 144개 제품(144건) 등 총 165개 제품(194건)에 대해 중금속(납·카드뮴·무기비소) 검사를 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납’기준(0.01mg/kg 이하)을 초과(0.02mg/kg)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 2월 미국 하원 소위원회가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국내 수입·유통 중인 이유식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됐다.
검사 기간에 수입 신고와 국내 유통 중인 G사 21개 제품(50건)의 납, 카드뮴, 무기비소를 검사한 결과 국내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미국산 이유식 144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납, 무기비소를 검사한 결과, 1개 제품이 납 기준을 초과(0.02mg/kg)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 차단 요청했다. 기준초과 제품은 ‘Plum Organics Just Sweet Potato’(Plum PBC)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식품 위해정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제품이 국내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며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식품은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정식 수입식품을 구매하고 해외직구식품 구매 시 주의하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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