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으로 광주·전북·전남·제주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합동연설회가 30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타에서 개최된다.

전체 선거인단(당원 등)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호남지역을 첫 합동연설회 장소로 선택한 것은 지도부의 정권창출을 위한 호남 공들이기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자들의 다양한 공약과 비전으로 지지호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 나가고 있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 당선을 예상하는 전망이 낮게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이준석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출 방식에 대해 살펴보자.
5월에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는 2021년 4월30일 발표되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기준에 의해 지역·성별·연령별 인구 수에 의한 할당 후 실시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도 2021.4.30. 주민등록 기준)
따라서 여론조사 지역별 분포에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여론조사 응답자가 50.3%가 할당되는 반면, 당원 비중은 32.23%이다.
이에 반해 대구 경북 여론조사 할당은 9.8%, 당원 비율은 28.04%,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여론조사 할당 15.2%, 당원비율은 23.29%이다.
또한 여론조사에 할당된 18세 이상 20대, 30대, 40대 유권자가 51.8%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당원 연령층은 50세 이상 비중이 청년층보다 매우 높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선거인단의 지역별 연령별 할당과 당원들의 투표 성향이 일치하지 않아 여론조사 1위로 발표되고 있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이준석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지 못하는 있는 가운데, 주호영 나경원 후보 진영세서 이러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여론의 열세를 선거인단 투표에서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와, 국민의힘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최종 집계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4.13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당심에서 앞섰으나 일반국민 여론조사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패한 나경원 후보의 경우와 반대되는 선출 방식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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