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당대표 1차 방송토론이 31일 ‘MBC 100분토론’에서 스텐딩으로 공통주제와 주도권토론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이날 토론에서 5선 의원도 방송인 이준석 후보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판사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는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이날만은 경쟁 후보들의 약점으로 인식될 수 있는 질문을 던졌고, 이준석 후보는 여당 인사들과 방송에서 논쟁하듯 본인만의 방식으로 정색을 하고 질문을 이어 가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가 주호영 후보에게 “ 이준석은 하버드 대학교에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재학했다. 노무현 재단은 2009년에 설립됐다. 이준석은 노무현 재단의 장학금을 받았나 안 받았나.”라는 단답형 질문을 던졌다. 이에 주 후보는 “그런 테스트 하는(듯한) 그런 질문에 답변하고 싶지 않다. 질문의 의도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단면이 현재의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분위기를 대변하는 듯 했다.
이 후보의 ‘청년’ ‘혁신’에, 주 후보의 ‘경륜’ ‘통합’이 맞붙는 단면을 이 한 장면이 다 보여줬으며, 청년의 자신의 스타일과 중진의 상대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기도 했다.
1차 방송 토론에서 주호영 의원의 5선 의원으로서의 여유와, 이준석 후보의 방송인으로서의 노련함이 부족했으며, 국민들이 기대하던 후보들의 정책을 듣기에는 시간과 후보들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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