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한 포털 검색 순위, 여론조사 등에서 나타나는 ‘개혁 변화’ 프레임 쓰나미가 당 대표 선거를 압도하고 있다.
당 대표 선택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중도 확장’ ‘범야권 단일화’ ‘안철수 국민의당 통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홍준표 의원 복당’ 등과 관련한 경험이나 자질 검증보다,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바꿔’ 열풍이 1985년생 청년 이준석 바람으로 나타나고 있다.
3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앞둔 2일 저녁 이준석 후보는 연설문 수정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당’ 문구를 망설임 없이 삽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설문과 관련해 이 후보를 자문 했던 모 측근은 “이준석 후보가 당락에 연연하면 기존 정치인과 차별성이 없다. 일부 비판이 있더라도 소신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에서 박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시는 분들의 이탈 표까지 감안하고 발표한 연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우리 국민이 기대하는 진실·소통으로 공정과 정의를 앞서 실천함으로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이준석은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도 했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 나경원 · 주호영 후보가 ‘경력과 경륜’으로 ‘이준석 현상’에 맞서70% 당원들의 이성적인 선택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앞으로 다가온 투표 시간이 너무나 급박하고 절실하다는 것을 두 후보의 여러 행보에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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