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를 3일 앞둔 시점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는 이준석 후보가 다음으로 높은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는 나경원 후보와 주호영 후보 등을 압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브리뉴스와 경북매일신문 의뢰로 지난 5일~6일(2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항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의 44.9%의 지지율은, 2위의 지지율을 보인 나경원 후보의 지지도 20.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주호영 후보는 6.2%, 홍문표 후보는 3.6%, 조경태 후보는 2.7%의 지지도를 받았다.

이준석 후보의 성별 지지도를 확인하면, 남성에서 과반이 넘는 52.1%의 지지도를 기록하였으며, 여성에서 37.8%의 지지도를 기록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이 남성이 앞선다는 결과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한 요인으로 이준석 후보가 위축된 남성을 두둔한, 이른바 ‘이대남’의 지지를 받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역으로 이러한 행보가 ‘젠더갈등 조장’ 혹은 ‘여성 혐오’로 비추어질 수 있어 여성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국민의힘 당대표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가 이러한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나경원 후보는 남성에서 21.6%, 여성에서 18.6%의 지지도를 기록하여 남성의 지지도가 너 높게 나온 반면, 주호영 후보의 지지도는 남성에서 5.1%, 여성에서 7.4%로 나타나 여성의 지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이준석 후보가 인천, 경기에서 47.9%로 가장 높은 지지울,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37.8%로 가장 낮은 지지도를 기록하였으며, 전 연령대에서 이준석 후보는 높고 고른 지지를 받았다.

또한 나경원 후보의 지역별 지지도는 서울, 대구/경북에서 동일하게 22.3로 가장 높게, 전라권(광주/전북/전남)에서 12.3%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주호영 후보의 지지도는 서울에서 8.1%로 가장 높게, 지역구가 있는 보수 텃밭 대구/경북에서 3.7%로 가장 낮게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주)에브리뉴스 여론조사 팀장은 "본 여론조사의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당 대표 여론조사라는 특성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 지지층들이 여론조사 중에 이탈이 많아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정당지지 응답자의 후보선호도 분석으로만 활용 되었음을 유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브리뉴스와 경북매일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6월 05∼06일까지 2일간 실시됐다.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1천명(목표할당 사례 수 :1천 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2만7천명 (SKT: 8천100명, KT: 1만3천500명, LGU+: 5천400명) 및 (유선)4천285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90.0％, 유선이 10.0％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4.5％(무선:4.6％, 유선 3.6％)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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