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했는데도 마약류 졸피뎀 오남용한 의사들…한 번 더 걸리면 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경고했는데도 마약류 졸피뎀 오남용한 의사들…한 번 더 걸리면 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6.1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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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졸피뎀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들에게 서면 경고했다.

17일 식약처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의 적정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정보 분석 결과, 졸피뎀의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지속해서 처방·사용한 의사 559명에게 서면 ‘경고’ 조치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제휴=뉴스1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제휴=뉴스1

이는 지난 3월 2일 졸피뎀의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1720명에게 1단계 사전알리미 정보를 안내한 후 2개월간 처방·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추가 조치했다.

식약처는 “사전알리미 제도 시행으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기준 준수율은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 3월 사전알리미 1단계 정보제공 이후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졸피뎀을 처방·사용한 의사 수는 1720명에서 559명으로 68% 감소했고 처방 건수는 5593건에서 2724건으로 51% 줄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2단계 서면 경고 조치 후에도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난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현장감시를 시행해 행정처분(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등 제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식욕억제제부터 시작한 사전알리미 제도를 올해 진통제, 항불안제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내년에는 전체 마약류에 대해 사전알리미 제도를 시행,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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