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서울의 내년 대선과 제8회 지방선거 책임질 서울시당위원장 경선 재선에 도전했던 박성중 현 위원장이, 후보 단일화로 맞섰던 이재영 후보에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준석 대표의 당선 이후 국민의힘 당내에서 불었던 청년으로 세대교체 바람은, 경기와 인천에서 70년생인 김성원 의원과 배준영 의원의 당선으로 일단락되었다.
특이점은 서울시당의 30여명 당협위원장들이 모여 3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하여 이재영 후보로 단일화까지는 성공했지만 최종 경선에서 이재영 후보는 패했다.
이는 국민의힘 각 당협위원장들이 당락을 결정 할 수 있는 35명의 선거인추천권을 가지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선거인인단의 표심은 위원장의 “상명하달”식 구시대 투표현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보인다.
앞으로 실시될 대통령 경선과 지방선거 당내 후보 추천에도 이러한 당원들의 신념투표 현상은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선거의 위력은 점점 퇴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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