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8월말 지급 전망…“온라인몰·백화점은 X”
재난지원금 8월말 지급 전망…“온라인몰·백화점은 X”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08.02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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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88%, 1인당 25만원 받아…경기도는 ‘100% 지급’ 놓고 갈등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네 마트나 식당, 편의점에서 이용하도록 조정된다.

백화점이나 온라인몰, 대형마트, 유흥업종, 골프장, 노래방, 복권방, 면세점, 대형전자 판매점 등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없다.

지난달 25일 서울 명동 거리의 매장 입구에 긴급재난지원금 이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달 25일 서울 명동 거리의 매장 입구에 긴급재난지원금 이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제휴=뉴스1

2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재난지원금을 지난해 재난지원금처럼 운영할 방침이다. 지급 방식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상품권 중 선호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은 사람은 주민등록상 거주 지역(광역시·도)에서 쓸 수 있다. 사용 가능 시설은 전통시장, 마트, 음식점, 카페, 빵집, 편의점, 병원, 약국, 미용실, 유치원 등이다.

다만 프랜차이즈 업종은 가맹점만 거주지역 내 어디서든 쓸 수 있고, 직영점은 쓸 수 없다. 직영점의 경우 본사 소재지 지역 주민만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전 매장이 100%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의 경우, 본사가 서울시에 있어 서울시민만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세금이나 보험료, 교통·통신료 자동이체에는 재난지원금을 쓸 수 없다.

정부는 이르면 8월말부터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전망이며, 사용 기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개월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전 도민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정부와의 '엇박자'가 예고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충남 예산 윤봉길기념관을 방문한 후 기자들에게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나머지 12%의 경기도민 전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독자노선에 정계와 지자체 모두 반발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중앙정부와 국회가 모두 합의한 안을 경기도가 뒤집는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 지자체장들도 난색을 표했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경기지역 시장 7명은 지난 1일 안산시장실에서 5차 재난지원금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재난지원금을 정부 방침대로 지급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5명이 참석했으며,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은 불참하고 위임했다.

국민의 약 88%에게만 지급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생계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 국민 지원이 아닌 것에 대해 “국민 다수가 힘겨운 시기를 건너고 있고, 많은 분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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