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째 1000명을 넘기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안타깝게도 감염 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가 2주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현행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이후부터 3인 이상의 모임이 계속 금지된다.
김 총리는 오는 15일 광복절 연휴에 대해 “내주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단체와 교회 등이 광복절 집회를 계획하는 것을 두고 “정치적 신념과 정치적 이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며 “4차 유행의 한복판에서 불에 기름을 붓는 행위를 정부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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