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범야권 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으로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예비후보 13명이 경쟁에 돌입했고, 남은 한자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선 참여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8월 30일, 31일(양일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 등록’을 받는다. 경선후보 등록 기탁금은 1차경선 1억, 2차경선 1억, 3차경선 1억으로 최종경선까지 올라간 후보는 총 3억을 기탁하는 안이 경선준비위원회 안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윤석열 · 최재형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이준석 대표가 정시출발을 예고한 ‘경선버스’는 정시에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대표의 탑승 여부에 대한 결정의 시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대표의 출마할 수 없다는 극단적인 언론 보도도 있었지만, 국민의당 당헌 제75조 「대통령 후보자의 추천」 “③대통령후보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하여야 한다”고 하고 있으나, 전항 “② 대통령선거후보자의 선출은 대통령 선거일 전 120일까지 하여야 한다.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 고 하고 있어 국민의당 당헌 당규의 해석에 따라 안 대표가 출마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은 1차 8명, 2차 4명으로 컷오프 한 후 4인 중 후보 선출이 결정되며, 1위와 2위 간 결선 투표 여부는 결론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1차 예비경선은 100% 국민여론조사로 실시하며 ‘역선택’ 방지를 위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지지정당 없음 응답자만을 유효 표본으로 하는 안이 결정되는 듯 했으나, 경준위가 ‘역선택’이 경선 결과에 영향이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준위가 최고위에 올릴 최종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로 할 경우 국민의당 후보들과 당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국민의힘 당규대로 국민50% 당원 50%의 경선룰로 한다면 입당 후보들이 반발할 것으로 보여 국민의힘 지도부가 2가지 경선 안을 놓고 수차례의 절충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4명으로 컷오프로 하는 2차 예비경선은 ‘코로나19’ 확장세로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지만 11월 9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일정에 미뤄 10월 초에는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제20대 대통령 후보’ 결정을 11월 9일로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일정에 변수는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달려 있어, 정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종 후보 결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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