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씻을 수 없는 모독” 김두관에 엄중 경고
설훈 “씻을 수 없는 모독” 김두관에 엄중 경고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08.10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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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설훈 의원이 여권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억측과 부풀리기로 동료 의원을 음해했다며 엄중 경고를 날렸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를 촉구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이병훈, 설훈, 유기홍 의원. 사진제휴=뉴스1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조건부 연기를 촉구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이병훈, 설훈, 유기홍 의원. 사진제휴=뉴스1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설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대선 본선 후보가 될 경우 원팀을 장담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팀 정신을 훼손하고 경선 불복을 시사한 설 의원에 대한 선제적이며 명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설 의원은 10일 “저는 과거 경선 과정에서 다 치고받고 했지만 결국엔 원팀이 된다고 했다. 이번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여러 논란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느낌이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설 의원은 이런 말을 한 이유가 지나 여론조사와 관련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며 “저는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앞장서 경선 이후의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이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제가 하지도 않았고 제 의도도 아닌 ‘경선 불복’이라는 억측을 사실처럼 부푸릴면서 ‘이낙연 캠프는 국회의원 세불리기와 네거티브 경선에 주력했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저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또 “경선 불복이라는 거짓 프레임을 씌워 당원과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동료 의원을 음해하는 행동을 중단하기 바란다.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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