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우원식 “결과 승복 선언 하자” 설훈에 제안
‘이재명 캠프’ 우원식 “결과 승복 선언 하자” 설훈에 제안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08.1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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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직 유지’ 논란에는 “두 손 두 발 다 묶고 하는 경기” 반박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사이에서 경선 불복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의 선대위원장 우원식 의원이 선대위원장 공동 경선 결과 승복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이낙연 캠프에서 열린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이낙연 캠프에서 열린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우 의원은 1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지지자들의 걱정이 크다”며 “선대위원장들이 모여 공동으로 경선 결과 승복 선언을 하자”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캠프의 설훈 의원을 두고 “경선 불복은 애초에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얘기하시더라”라며 “단지 발언 자체로 보면 경선 불복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들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자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모두 바라는 건데 그런 점에서 설 의원의 뜻은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들렸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좀 분명히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지사의 경기도지사직 유지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우 의원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건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4개월 연속 도정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지사직과 후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지사직을 유지하는 게 오히려 경선에 불리하다고 봤다. 그는 “지사직을 수행하면서 경선을 치르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두 손 두 발 다 묶고 하는 경기”라며 “선대위원장 입장에서는 후보가 평일을 지사직 업무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 선거로만 보면 답답한 형국”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후보의 태도가 저는 본받을 만하다”며 “정치인으로서 본받을 만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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