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상국가 만들고 선진국 시대 열 것” 대선 출마 선언
홍준표 “정상국가 만들고 선진국 시대 열 것” 대선 출마 선언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08.1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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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나라를 정상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며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통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승리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겠다”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B&B타워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마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B&B타워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마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꾹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며 “G7의 당당한 일원이 돼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나라,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홍 의원은 “과거 해방 직후 공산주의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듯이 지금은 포퓰리즘의 망령이 코로나 상황을 파고들어 온 나라를 휘감고 있다”며 “70년대 세계 7대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여러 나라들은 반미주의와 포퓰리즘에 빠져 후진국으로 후퇴했다. 우리도 석유 부국이었다가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한 베네수엘라를 따라가는 무상 포퓰리즘이 판치는 나라가 되어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만 살 것처럼 거위의 배를 가르고 청년과 미래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주는 퍼주기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 집권세력은 획일적 평등과 현금 퍼주기를 앞세운 무상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편가르고 분열시켜 장기집권을 이루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대선에 대해서는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며 “선진국 시대를 이끌어 갈 이 나라 주류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24년 22대 총선에서 대통령 중임제로 개헌 ▲행정구조 2단계 개편 ▲AI, 블록체인 도입 및 공무원과 공공기관 구조조정 등의 행정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제 부문에 대해서는 ▲국가재정 정상화 ▲규제 대폭 축소 ▲‘쿼터 아파트’ 도입을 통한 집값 안정화 ▲노동개혁 ▲기업규제 철폐를 통한 민간 일자리 증대 등을 약속했다.

홍 의원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세우겠다”며 ▲정시 중심의 대학 입학시험 개편 ▲로스쿨-의학전문대학원-국립외교원 제도 폐지 및 사시-행시-외시-의과대학 부활 등을 약속했다.

사법체계 재구축도 강조했다. 홍 의원은 ▲국가정보원 해외분야 강화 ▲공수처 폐지 ▲경찰 국가수사국 독립 ▲감사원 계좌 추적권 부여 등을 약속했다.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상호불간섭 주의 및 체제경쟁 주의를 원칙으로 한 독일식 통일정책 추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 ▲4군 체제의 국방부문 개편 등을 내세웠다.

문화계에 “국가의 간섭을 줄이고 민간중심의 창의와 자율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강국을 만들겠다”며 “방송은 EBS만 남기고 KBS, MBC를 민영화해 민간 방송시대를 열겟다”고 했다.

홍 의원은 “진충보국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며 “경선에 나온 후보들 모두 원팀이 되어 내각과 당에서 나라 정상화와 선진국 시대를 다 함께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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