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뿌리 TK 국회의원, ‘2022 대선’에도 존재감 없다
국민의힘 뿌리 TK 국회의원, ‘2022 대선’에도 존재감 없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08.1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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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정가, “지난 당 대표 선거 패배, 각자 도생이 원인”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보수의 텃밭이자 국민의힘 뿌리를 자처하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등록도 전부터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후보 캠프에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경북도 이철우 지사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해 11월 대구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국회의원과 경북도 이철우 지사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러한 TK 국회의원들의 각자 도생 행보는 최근 전당대회에서 주호영 의원의 당대표 선거와 윤재옥 의원의 최고위원 선거에서 낙선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책임당원의 28%(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TK지역 책임당원임에도 대구 수성구을 지역구인 홍준표 의원에 캠프에 합류했다는 국회의원이 없다는 현실에 자조(自嘲)적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구 동구을 지역구였던 유승민 전 의원 캠프에 합류한 강대식(초선 대구 동구을), 김희국(재선 군위·의성·청송·영덕), 김병욱(초선 포항 남구·울릉) 의원 등은 바른정당 또는 유승민계로 알려져 있는 인사들로서 TK 의원이라서 라는 수식어와는 무관한 인사들이다. 그러나 유 전 의원과 경북고등학교 동기인 바른정당 출신의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은 유 전 의원 캠프에 합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TK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론조사 지지도에 따라 합류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캠프에 TK 지역구의 3선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 재선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과 초선의 홍석준(대구 달서갑) · 김승수(대구 북구을) ·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 등이 이미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내 최다선인 5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선대본부장 제안을 받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재형 캠프에는 초선의 김판용 의원(대구 달서병)이 최 후보의 출마 선언 이전부터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원희룡 캠프에는 3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과 초선의 구자근(구미갑) 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초선의 윤두현(경북 경산) · 김영식(경북 구미을) 의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국민의힘 TK 지역구 의원들의 이합집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의 TK 지역 리더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5선의 주호영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TK 구심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데 원인을 찾기도 하고, 중앙에서 공천이 이뤄지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지역 정가의 목소리도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고위관계자는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대구 경북의 정치 지도자 부재는 시·도민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으며, 경제침체와도 무관하지 않다, “이번 대선에도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각성과 함께 대구 경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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