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가 계속되면서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 지하철 노조가 연대파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1일 공동대의원회의를 열고 94.1% 찬성률로 쟁의를 결의하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20일가지 총파업 투표를 진행, 1만889명 중 9963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인천과 부산, 대구 지하철노조도 파업이 가결된 상황이다. 대전은 22일까지 투표를 진행했고, 광주는 노사협상이 진행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 타격을 본 지난해 1조1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부산은 2600억원, 대구 2060억원, 인천 1600억원, 대전 435억원, 광주 375억원 등 다른 지역도 적자를 기록했다.
노조는 지속되는 만성 적자 이유로 ▲6년 연속 요금 동결 ▲노인 무임수송 ▲지하철 환승할인 등을 거론했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고 국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전국 지하철노조가 연대파업을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개 지하철노조는 23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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