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과로사 방지’…추석 연휴 택배 인력 1만명 추가 투입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추석 연휴 택배 인력 1만명 추가 투입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9.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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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국토교통부가 오는 6일부터 추석 연휴 택배 특별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국토부는 추석 명절 기간 택배기사 과로를 방지하고,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송 물량이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택배 물량이 특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6일부터 10월2일까지다.

특별 관리 기간에는 우선 배송물량 폭증에도 종사자들이 장시간 무리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택배 현장에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된다. 

지난 6월 22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택배사업자가 9월부터 투입하기로 했던 약 3000명의 분류 전담 인력에 더해 허브 터미널 보조인력 1770명, 서브 터미널 상·하차 인력 853명, 간선차량 2202명, 동승인력 1570명, 택배기사 1346명 등 총 7000명 수준 임시 인력이 현장에 추가 투입된다.

서울 송파구 동남권물류단지 모습. 사진제휴=뉴스1
서울 송파구 동남권물류단지 모습. 사진제휴=뉴스1

또 종사자가 과로로 쓰러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 건강관리 조치도 시행된다. 

대리점별로 건강 관리자를 지정, 업무 시작 전·후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기간 물량 폭증으로 배송이 일부 지연될 때도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명절 성수품 주문이 많은 관공서 등에 ‘사전 주문’을 독려하는 등 물량을 분산하고, 택배 이용이 많은 젊은 층의 주문을 분산하기 위해 SNS로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사회적 합의의 철저한 이행은 택배산업의 건전한 성장 토양을 만들고, 종사자와는 동반성장 관계를 형성해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합의 이행 완료까지 택배사, 대리점, 종사자가 무거운 책임감과 긴장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사회적 합의는 택배기사의 고강도, 장시간 노동과 이에 따른 과로문제 해결을 위해 택배 노·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논의 끝에 지난 6월 22일 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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