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강원도 발전방안으로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내세웠다.
이 지사는 6일 오전 강원도를 찾아 “남북 대치상황 및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오랜 세월 발전에서 소외된 강원도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하다”며 “강원도를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를 넘어 글로벌 평화 관광지, 또 국가중추산업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 지사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풍력-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 ▲해양-산악-내륙관광 육성 ▲교통망 확충 등을 내세웠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3년 시작됐으나, 2008년 우리나라 관광객이 금강산에서 피살되면서 중단됐다.
이후 남북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서 체결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는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합의했다.
그러나 대북제재 등의 이유로 관광 재개가 요원해지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9년 금강산의 남측 시설들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당시 김 위원장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현대적인 봉사시설들을 우리식으로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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