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준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동시에 질병의 유행을 통제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이 10월말로 전망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적용 시기가 고령자 90% 이상, 성인 80% 이상이 백신접종 이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기준이라면 언제쯤 위드 코로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느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정 청장은 “(10월 말이면) 일단 위드 코로나 적용을 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등학생 등 아동에 대한 백신 계획에 대해서는 “9월중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부터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5세~11세 소아에 대해서는 “유효성 안전성 입증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국민 10명 중 7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번째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73.3%가 위드 코로나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환 시점으로는 ‘11월말 국민의 70%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가 52.4%로 가장 높았으며, ‘9월말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30.3%, ‘지금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14.3%로 뒤를 이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확진자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 41.9%로 가장 높았고,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000명 이하’가 6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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