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경선에 대해 “최종 결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전 의원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당에서 광주-전남당협위원장 간담회를 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힘 경선은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의 싸움”이라며 “두 후보보다 강하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일 껄그러워하는 후보가 유승민”이라며 “11월 5일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결정되기까지 지지율 1위로 올라설 시간은 충분하다”고 확신했다.
현재 앞선 두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은 누가 후보가 되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놓고 후보를 평가한다”면서 “지지율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호남에서의 전략에 대해서는 “광주, 전남 시도민은 저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며 “대구와 광주는 그동안 정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경제적으로 제일 어렵지만 대구, 광주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봤다.
또 “최근 고속도로와 달빛내륙철도가 시작했다”면서 “저는 대구와 광주 중간쯤에 5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비메모리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도시를 설계하고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호남지역 사람들이 보수정당이라고 해서 배척할 시기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의 변화를 실천햇던 유승민을 받아들여 5년 뒤 청와대를 떠날 때 ‘저 사람 뽑았더니 대한민국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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