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된다. 지난 2013년 이후 약 8년 만의 첫 전기료 인상이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4분기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밝혔다. 3분기(-3원)보다 3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050원 오른다.
앞서 정부는 올해부터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분기는 kWh당 3.0원 내렸고, 2분기와 3분기는 1분기 수준으로 요금을 동결했다. 4분기에는 3.0원을 인상했다.
정부의 4분기 전기요금 인상에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 유류 등 전기생산에 필요한 연료비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한전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은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등 3분기보다 인상됐다. 한전은 “4분기 연료비 단가는 석탄, 유가상승에 다라 kWh당 10.8원 급등했으나, 소비자 보호장치 중 하나인 분기별 조정폭이 작동해 0원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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