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구시장 누구?…'권영진·곽상도·김재원·이진훈 사실상 경선 돌입'
차기 대구시장 누구?…'권영진·곽상도·김재원·이진훈 사실상 경선 돌입'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09.23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사실상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이미 총선 이후 선거조직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차기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지난 10일 지난 대구시장 선거에서 권영진 캠프에서 활동했던 모 측근은 “권 시장이 3선 도전 결심을 굳혔다”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곽 의원은 재선에 성공한 이후 총선을 함께한 인사들과 대구의 시·구의원을 중심으로 대구시장 경선을 준비해 왔다. 이 전 구청장도 홍준표 21대 총선 캠프 인사를 중심으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일찌감치 대구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에브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며 “대구는 위기다. 대구를 활성화 시킬 인물로 정치력과 정무감각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를 겸비한 인물이 아니면 대구를 경쟁력 있는 도시로 혁신 시킬 수 없다. 대구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청년들에게 미래비전을 함께 펼쳐가기 위해 김재원의 모든 것을 바칠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정권교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또 TK(대구경북)를 대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진정성을 대구 시민들께서 평가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들이 시민들에게 먼저 풀어야 할 의혹과 숙제들도 있다.

권영진, 3선 불출마 선언과 시민들의 시정평가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근무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선 출마

이진훈, 홍준표 대선캠프 대구선대위원장 선임과 경선 결과 등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과 공천은 내년 대선 3개월 후에 열릴 전망이다. 따라서 대선 결과와도 연관될 수밖에 없어, 오는 11월5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 대구시장 판도에 영향을 끼치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의도 정가에서 차기 윤석열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 김재원 최고위원, 홍준표 후보가 선출되면 이진훈 후보가 각각 대구시장 공천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당선' 이라는 전례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이나 경선 과정에서 분열과 혼란이 초래된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위치하고 있는 구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시민혁명(?)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침몰직적인 대구경제, 파탄직전의 서민가계, 죽고 싶다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구를 떠나가는 청년 등을 위한 확고한 신념, 대구시와 시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용기를 가진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 해주길 바라는 것이 대구 시민들의 ‘추석 민심’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