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발전용 연료전지 첫 수출…1300만달러에 중국 공급
국산 발전용 연료전지 첫 수출…1300만달러에 중국 공급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9.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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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국내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가 처음으로 수출됐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총 1300만 달러 규모)은 최초 사례다. 이번에 수출되는 발전용 연료전지 4기(총 1.8MW)는 중국 광동성 포산(佛山)시에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돼 7개동(400가구)의 아파트와 1개동의 상업 건물에 전기와 냉·난방용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료전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소 로드맵에 따른 보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수소법 개정(안)이 확정되는 대로 청정수소발전구매공급제도(CHPS)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설치 예정 제품 견본 (모델명 : Purecell M400).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설치 예정 제품 견본 (모델명 : Purecell M400).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이는 청정 수소의 생산과 해외 개발을 촉진하고, 이를 이미 상용화된 연료전지에 조기 활용해 탄소중립 시대에 무탄소 전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유연성 전원으로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지역적 편중성을 보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발전과정에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대규모 공기청정기이자 소음과 오염물질 배출도 미미한 연료전지가 분산형 전원으로서 도심 주변 수요지 인근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연도별 보급물량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단가 절감·기술개발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과 전 세계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발전용 연료전지를 비롯해 수소 생산, 저장·유통 분야 등 수소 산업 전 분야의 경쟁력 확보방안이 담긴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은 “이번 발전용 연료전지 수출은 그간 민관 공동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과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스택구조 개선, 적층한계 돌파 등을 통해 연료전지의 발전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소재·부품 개발을 통해 주기기 단가를 2040년까지 지금보다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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