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도 2주일 연장됐다. 다만 결혼식과 실외체육시설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인원제한은 백신 접종완료자에 한해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방역조치로 생업에 큰 고통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당장 전면적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엿다.
10월말~11월초로 예상되는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해서는 단계적 시행, 질서있는 전환, 국민과 함께라는 3개 원칙 아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예방접종 완료율과 함께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집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 차근차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0월 한 달간 목표 예방접종률을 달성해야 11월부터 일상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고비를 넘어서기 위한 첫 주말”이라며 “모임과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언제 어디에 계시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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