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일 “나날이 심각해지는 성별 갈등을 줄이고 휴머니즘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여성-인구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정책은 가족의 가치와 공동체 회복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는 여성가족부를 타 부처와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할당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고 능력과 실력에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갈등을 조장하는 여러 요인을 줄이고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로 화학적 거세 등을 거론햇다. 그는 “흉악, 상습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강력하게 집행하겠다”며 “현행 전자발찌 제도의 실효성 강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남녀 성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결도 보면 성인지 감수성으로 인해 판결하니 남자들, 특히 2030세대들은 불만이 극에 달해있다”며 “여성의 지위가 과거하고는 비교가 안 되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페미니즘에서 휴머니즘으로 가자고 말했고, 패밀리즘으로 가보자고 말도 한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충분히 상의하며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보육에 대해서는 “15%밖에 되지 않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 지원을 확대하고 개선하겠다”며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도 제대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성 징병제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추세가 모병제”라며 “중국이 2010년, 대만이 2018년 징병제를 폐지했다. 그런 추세에서 여성 징병제를 주장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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