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1인 가구가 936만7439가구로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전체 가구 수는 2338만3689가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인 가구에 이어 2인 가구(23.8%), 4인 가구 이상(19.0%), 3인 가구(17.1%) 순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 합계 비중은 63.9%로 지난해 말 대비 1.3%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4인 가구 이상은 2016년 이래 5년 만에 6%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평균 가구원 수는 2.21명으로 조사됐다.

주민등록 인구는 5166만7688명이다. 6월 말보다 4712명(↓0.01%) 줄어들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인구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

3분기 출생(등록)자 수는 2분기보다 307명 증가했고, 분기별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인구감소 폭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말 대비 50대 이하 전 연령층의 비중은 감소했다. 그러나 6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의 비중은 각각 0.7%, 0.2%포인트 늘었다.

고규창 행안부 장관은 “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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