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부적절했다” 이낙연 지지자에 ‘일베’ 표현 사과
송영길 “부적절했다” 이낙연 지지자에 ‘일베’ 표현 사과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0.1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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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에게 일베 같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15일 “지지자들의 상처와 상실감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건네고 싶다”고 사과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송 대표는 경선이 끝난 이후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이 무효표 처리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자신을 비판하자 “거의 일베 수준으로 공격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유와 표현이 있었다”면서 “심려 끼쳐드린 점,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에 대해 “이 전 대표에게 전화드려 많은 위로를 드리고, 여러 서운한 점도 얘기 잘 들었다”면서 “깊은 고뇌와 아픔에도 당의 단합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충정을 절절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가 당무위 결정에 승복한 것에 대해 “아버님의 뒤를 이어 민주당의 파란만장 역사와 함께하신 이 후보님다운 숭고한 결단”이라면서 “민주당 대표로서, 20년 넘는 세월 당을 지켜온 동료 정치인으로서 이 후보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

송 대표는 “지금부터 이 순간 우린 ‘원 팀’이고 민주당은 하나”라며 “경선 중 있기 마련인 작은 차이를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데 모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극단적 행태를 지양하고 상처내지 않고 하나가 될 수 있는 민주당이 되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면서 “경선을 하다보면 상처가 남는다. 특히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되지 않았을 때 상처가 더 크다. 그 마음을 더 헤아리도록 저부터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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