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이재명 조폭 연루설’에…민주당 “반드시 책임 물을 것”
김용판 ‘이재명 조폭 연루설’에…민주당 “반드시 책임 물을 것”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0.19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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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제명 제소 등 검토…“돈다발 사진, 2018년 조폭 허세샷”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전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 근거제시로 현금다발 사진을 올린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전날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김용판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명을 제소하는 등 반드시 책임을 묻겟다”고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행안위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의힘의 바닥을, 의혹 제기의 밑천을 제대로 봤다”며 “국회의원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아니면 말고’ 식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을 자행하고, 하나마나한 질의로 변죽만 올리는 맹탕 국감을 만들었다”고 비난햇다.

이어 “김 의원이 공개한 돈다발(사진)은 해당 조폭이 2018년에 자신이 올린 허세샷”이라며 “그 조폭은 친박연대 18대 국회의원으로 입후보하고 성남시의원과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용승 전 의원 아들”이라고 했다.

이 지사에 대해서는 “야당의 이런 얼토당토 않은 억지 국감에 이재명 후보는 끝까지 충실하게 임햇다”면서 “이번 국감은 한 마디로 대장동 개발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국감”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으로부터 돈다발을 받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제휴=뉴스1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으로부터 돈다발을 받았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김 의원은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 근거로 현금다발 사진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했을 때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으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2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그 근거인 셈.

이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8년 박철민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했다. 김 의원이 올린 돈다발 사진과 함께 렌트카 등의 사업으로 월 2000만원 고정수익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한 의원은 “(김 의원이 올린 돈다발 사진은)저 조폭이란 사람이 내가 사채업에서 돈 벌었다고, 렌터카와 사채업 통해 돈 벌었다고 띄운 사진”이라고 했다. 또 “이 후보가 성남시장도 아니던 2018년 11월(에 올린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정말 참 코미디가,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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