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코로나 환자 중증 위험도 예측한다”…세종생활치료센터서 성능 시험
“AI로 코로나 환자 중증 위험도 예측한다”…세종생활치료센터서 성능 시험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10.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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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인공지능(AI)으로 코로나 환자 중증 위험도를 예측하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AI 기반의 코로나 예후예측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시제품은 코로나 확진 입원환자의 초기 의료 데이터를 AI로 분석, 중증 이상으로 진행될 확률을 제시해 의료진의 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 루닛, 아크릴 등 AI 전문기업이 협력해 개발됐다.

그동안 주요 의료기관 등에서 진행된 내외부 성능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이날부터 세종생활치료센터에서 성능검증을 확대 시행한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 사진제휴=뉴스1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 사진제휴=뉴스1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의료진의 임상경험에 따라 환자의 경과를 예측했으나 예후예측 해결책 도입을 통해 AI·데이터에 기반해 경과 과정을 더욱 빠르고 과학적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증 환자를 경증으로 판단할 위험 부담을 줄이고 환자가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며 병상 등 의료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여 국민안전과 의료부담 감소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당 해결책은 ‘디지털 뉴딜’ 사업인 AI 융합 사업(AI+X)의 하나로 코로나 위기로 촉발된 신규 호흡기계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개발 착수됐다.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 루닛, 아크릴 등 AI 전문기업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해 지난 8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일산병원 등에서 사용자 편의성, 전향적 외부 성능 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목표로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생활치료센터에서 올해 11월까지 코로나 예후예측 해결책의 성능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 확진환자의 병상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격리 치료 시설이다. 현재 세종충남병원이 세종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300여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 격리 치료를 받았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코로나 위기 대응과 경제·사회 전분야의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데이터 등의 디지털 뉴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된 코로나 예후예측 해결책 시제품을 생활치료센터 현장에서의 성능검증 등을 거쳐 더욱 고도화해 코로나 일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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