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윤석열 캠프, ‘막말 폭로전’ 25개 리스트 공개
홍준표-윤석열 캠프, ‘막말 폭로전’ 25개 리스트 공개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0.2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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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시간 근무, 부정식품, 전두환 vs 설거지, 분칠, 돼지발정제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실언-망언 리스트’ 25개를 발표하며 서로를 저격하고 나섰다. 홍 의원 측은 120시간 근무나 부정식품 발언, 전두환 옹호발언 등을 거론했으며, 윤 전 총장 측은 돼지발정제 발언 등 여성비하 발언으로 맞받아쳤다.

홍준표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이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국민의힘 1대1 맞수토론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홍준표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이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국민의힘 1대1 맞수토론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홍 의원 캠프는 “지금 정권교체란 국민 열망을 짊어지고 전 당원이 전력을 다해 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40%대를 보여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간 승부가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수십 차례에 걸쳐 실언, 망언을 해온 윤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 후 또다시 실수로 실언, 망언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우린 그대로 ‘대통령 이재명’ 시대를 맞이하는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장모 비리, 부인-장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 성남 대장동 SPC 대출 비리 수사 은폐 의혹 등 온갖 규명되지 못한 의혹에 더해 윤 후보의 입 또한 본선에서 우리 당 지지율을 하락시킬 수 있는 리스트를 한가득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 캠프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주 120시간 근무 ▲부정식품 발언 ▲후쿠시마 원전 발언 ▲청약통장 모르면 치매 환자 발언 ▲당 해체 발언 ▲전두환 옹호발언 등 25개 리스트를 거론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도 ‘금메달급 막말 홍준표 후보’라는 제목으로 25개 리스트를 공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쌍욕한 것들이 생생하게 공개돼 국민들이 충격받은 바 있지만, 홍 후보의 막말은 너무도 많아서 자칫 무감각해진 건 아닌지 생각이 들 정도”라고 조롱했다.

도 “(홍 후보의) 막말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니, 그에게 늘 품격 문제가 따라붙는 게 아니겠는가”라며 “그런 후보가 대선에 나간다면 필패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층 캠프는 ▲‘이대 계집들이 싫어한다’ 발언 ▲설거지 발언 ▲(나경원 전 의원에게)거울 보고 분칠이나 하는 후보 ▲돼지발정제 관련 발언 등 홍 의원의 과거 발언 25개 리스트를 공개했다.

유승민 “둘 다 도덕성, 능력서 낙제점” 비판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의 카페에서 열린 '2030 처년당원 간담회:청년들의 집·밥·꿈이 피었습니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의 카페에서 열린 '2030 처년당원 간담회:청년들의 집·밥·꿈이 피었습니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두 후보의 비난전이 한창인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은 “멀쩡한 후보 놔두고 왜 고민하나”라며 양측을 모두 공개저격했다.

윤 전 의원은 양 후보의 비난전에 대해 “서로 상대방의 전과, 비리, 막말, 망언을 두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라고 조롱했다.

또 “정말 가관이다. 피장파장이고 도긴개긴”이라며 “두 분 모두 이재명을 대적할 도덕성에서도 능력 면에서도 낙제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진정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도덕성, 능력, 품결 모두 유승민 뿐”이라며 “본선에 가면 이재명한테 놀아날 게 뻔한 후보들로 무슨 정권교체를 한다는 말인가. 무난하게 질 후보들”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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