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29일 서초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제출했다.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서초구는 “29일 조 구청장이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구청장의 임기는 오는 11월9일까지다.
서초갑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다. 앞서 윤 전 의원은 지난 8월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에서 투기 의혹이 거론되면서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당시 출마를 선언했던 대선 경선도 포기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구청작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남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게 돼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또 “유일한 야당구청장으로서 현시점에서 최선의 가치는 정권교체는 책임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진력을 다해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에 헌신하겠다. 재산세 감경을 주도한 뚝심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보내주신 사랑,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죄송함을 더 큰 열매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했던 2010년 서울시 최초 여성 부시장을 지냈다. 2014년 서초구청장에 당선되고 현재까지 구청작직을 지키고 있다. 특히 조 구청장은 민선 7기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유일한 야당 소속 구청장이다.
조 구청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오세훈, 나경원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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