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공천협박’ 음모론에 “제기한 성명불상자 고소”
윤석열측, ‘공천협박’ 음모론에 “제기한 성명불상자 고소”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11.0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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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캠프 대변인, 보도 기자까지 3명 고소…“조작행위 자제돼야”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캠프 관계자로부터 ‘지지율 낮게 나온 지역은 공천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공천협박’ 음모론에 캠프 측에서 관계자를 고소했다고 1일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경기혁신포럼 출범식에 향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경기도 수원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경기혁신포럼 출범식에 향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공천협박 음모론은 지난 주말 서울대학교 동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한 익명글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의 부친은 당협위원장인데, 윤 전 총장 캠프의 주호영 의원과 권성동 의원으로부터 “윤 후보 지지율이 낮게 나온 지역은 공천받기 힘들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30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캠프의 공천미끼 협박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의원 본인도 30일 SNS를 통해 “경선 막바지가 되니 온갖 추태가 난무한다. 불리한 기사를 내리라는 요구를 하기도 하고 해당 언론사는 기자와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기사를 삭제하기도 한다”면서 “텃밭 중진들이 공천 협박도 하고 대리투표 시도도 하고 있다는 폭로도 있다”고 비판했다.

또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이젠 좀 신사적으로 하자”면서 “정치 신인이 그렇게 구태를 모아놓고 구태경선을 하니 김종인 위원장이 파리떼가 우글거린다고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홍 후보와 윤 후보를 두고 “피장파장, 도긴개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공천협박으로 당협위원장 줄세우기하는 구태는 윤 후보나 홍 후보나 조금도 다르지 않다”면서 “당원들께서 홍 후보와 윤 후보의 공천협박 저질정치를 똑바로 아셔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윤 후보 캠프 측은 논란 관계자를 고소하기로 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에 1일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익명게시물을 올려 허위사실을 공표한 성명불상자와 이 게시물을 아무런 확인절차 없이 그대로 인용해 보도한 기자, 홍준표 경선캠프의 여명 대변인 등 3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지금은 삭제된 스누라이프 익명 게시물의 주장,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의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의 공천을 미끼로 한 조직 선거협박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청년세대에게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고 이를 조장하는 행위는 자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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