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배우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사이의 논란에 대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무고죄를 엄하게 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우 김선호 논란은 전 여자친구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선호가 낙태를 강요했다’는 취지의 글을 쓴 것이다.

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면서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는 공정한 세상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생각은 사라져야 한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지켜져야 한다”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성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하며 똑같은 이유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무고죄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이 지켜져야 공정한 세상이 된다”면서 “유승민이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함께 올린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서도 성범죄 처벌 강화와 함께 차별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법촬영이나 데이트폭력, 성폭력 등 성범죄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겠다”면서 “그와 동시에 유죄추정 성버죄 재판이라는 비판이 있는 만큼 억울한 성범죄자로 낙인찍히지 않도록 무고죄 수사유예 지침을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선호의 여자친구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다는 취지의 글을 써 논란을 일으켯다. 그러나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김선호는 A씨의 임신 소식에 “내가 책임지겠다”, “걱정 말고 집에 가서 쉬어”, “결혼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하며 A씨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알려지고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김선호는 중단했던 광고모델 활동 등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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