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가 재난지원금’ 제안에…김부겸 “여력 없다”
이재명 ‘추가 재난지원금’ 제안에…김부겸 “여력 없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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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지급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재정 여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제휴=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제휴=뉴스1

김 총리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금년 예산이 두 달이면 집행이 끝난다. 이 부분에서는 더는 여력이 없다”면서 “내년 예산은 아직 국회에 심사가 들어가 있으니 논의해준다면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그런 방식보다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한 1년 반 이상 누적된 분들 중에서 손실보상법으로 도와드릴 수 없는 분들이 너무 많다”면서 “250만 내지 300만정도 되는 이분들을 어떻게 돕느냐는 게 지금 정부로서는 제일 시급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같은 입장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재정당국이 늘 국민에게 미움받고 있다”면서 “재정당국 이장에서는 쓸 수 있는 재원이라는 게 뻔하다. 여기저기서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뒤지면 돈 나오는 그런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고 에둘러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국면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추가 30만~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상태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기에 적절치 않으니 양해해달라”며 답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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