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이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 방송인 김어준에 대해 “가능하면 자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어준에 대해 “본인이 도와주려고 하지만 도와주는 게 도우미 되면 좋은데, 제 생각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김어준의 응원에 대해 “김씨를 좋아하는 분들은 박수도 보내고 하겠지만 우린 중도층의 마음을 더 많이 받아 국민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김어준은) 그런 측면에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인은 방송 열심히 하면 되는 일”이라며 “선거를 위해 국민의 마음을 잡는 건 민주당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방송인이 그렇게 나서서 하면 우리 할 일도 없어진다”면서 “가능하면 자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어준은 지난달 24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와다.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며 지지를 독려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TV조선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서도 김어준에 대해 “(김씨가) 하는 것을 그대로 납드가는 극소수 사람들 말고는 참 기가 찰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에 오히려 염증이나 혐오감만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