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8 망언 3인방 조치하라”…이준석 “징계 없을 것”
이재명 “5.18 망언 3인방 조치하라”…이준석 “징계 없을 것”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1.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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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국민검증특별위원장 임명…“공적 절차 통해 소명된 것”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에 ‘5.18 망언 3인방’의 처벌을 조치를 요구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이 후보는 지난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전두환 관련 발언에 대해 “면피용 정치행보라며 분노하는 분들도 많은 줄 알지만 윤 후보가 사과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말로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그에 걸맞는 행동들이 뒤따라야 한다”며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 후보가 지칭한 ‘5.18 망언 3인방’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전 의원 등 3인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 공청회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폭동이라고 하거나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당시 자유한국당은 이종명 전 의원을 당에서 제외하고 김진태, 김순례 전 의원에게도 징계를 내렸다. 이 후보는 이들의 경징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후보는 김진태 전 의원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면서 “이런 분을 요직에 앉혀두고 말로 때우는 사과가 광주시민께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재명 후보의 도덕성에 기대도 없고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다. 전일 이 후보가 웹툰 제목 ‘오피스 누나 이야기’를 두고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한 발언을 비판한 것이다.

김진태 전 의원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김 전 의원을 비롯해 몇몇이 광주 비하발언을 하거나 잘못 언급한 이유로 징계 대상이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김 전 의원이 행한 행동이 오해를 살 부분이 있지만 전혀 그런 지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해 당의 공식절차를 통해 소명됐다”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이 제 지도부 하에 그런 새로운 발언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징계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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