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벨평화상 기념관 찾은 윤석열…“국민통합 배우겠다”
DJ노벨평화상 기념관 찾은 윤석열…“국민통합 배우겠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11.1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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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단체도 기념관 앞서 항의 시위…광주 이어 2번째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 통합’ 정신을 잇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오전 전라남도 목포시의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 등신대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오전 전라남도 목포시의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 등신대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 후보는 이날 전라남도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김대중 정신 하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통합”이라며 “국민 통합으로 어려운 국가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단단히 놓으신 행적과 지혜를 기념관 전시물을 보고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목포지역 시민단체는 윤 후보의 기념관 방문에 반대해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저를 반대하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다 존중하고, 그분들은 그분들 나름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더라도, 반대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다 포용하고 모든 국민을 모시고 국가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연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기념관은 모두에 열려있지만 김대중 정신을 반대하고 전두환을 옹호하는 윤 후보에게는 불가침 성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개 짖는 소리를 틀어놓고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민주헌정질서 파괴자 윤석열의 목포 방문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때 윤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몰려와 양측 간 마찰을 빚기도 했다.

윤 후보가 전남에 방문한 것은 지난 10일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0일 광주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과거 전두환 관련 발언에 대해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민주묘지 충혼탑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인근에서 참배한 후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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