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고?…수험생 노린 제품 대거 적발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고?…수험생 노린 제품 대거 적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11.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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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억력·면역력 증진’ 등의 거짓·과장 광고를 해 상품을 판매한 사이트가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등의 온라인 판매 게시물에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억력‧면역력 증진’, ‘심신안정’, ‘총명탕’ 등의 내용을 광고한 판매 사이트 1016건에 대한 부당광고 여부를 점검해 194건을 적발, 사이트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앞서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 등 부당 광고 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했다.

부당한 광고 주요사례.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부당한 광고 주요사례.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주요 위반내용은 ▲거짓·과장광고 87건(44.8%)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55건(28.4%) ▲일반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27건(13.9%)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15건(7.7%) ▲건강기능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았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광고 9건(4.7%) ▲소비자 기만 광고 1건(0.5%)이다.

일반식품인 홍삼 음료에 ‘항산화, 기억력 저하개선’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와 일반식품에 ‘수험생 집중력 향상’ 등의 표현으로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과·효능이 있다고 광고한 제품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부당 광고를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민간광고검증단에 자문했다.

검증단은 수험생에게 “식품을 구매할 때 ‘기억력 개선’ 등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수험생의 건강을 위해서는 근거가 불확실한 약물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영양소가 균형잡힌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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