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6일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11명이 모인 식사자리에 참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12일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대학동기 등 9명과 동기 중 한 명의 배우자까지 모인 자리에 참석했다. 당초 사적 모임 인원제한 숫자인 10명이 식사할 예정이었으나, 한 명이 배우자를 데려오면서 11명이 됐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밥 먹고 가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며 11명이 식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경위야 어찌됐든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라며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중대본부장으로서 뭐라고 사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저 자신부터 다시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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