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SNS를 전수조사해 하위 80위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소통의 창구인 SNS를 활용하지 않는 게 문제라는 이유에서다.

김 이사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님들의 SNS는 우리같은 보잘것없는 백성들에 비해 주목도가 높고 한마디 한마디가 뉴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저희 백성들이 아무리 열심히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 게시물 올려봤자 주변 몇 사람에게 공유되고 말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의원님들의 SNS는 굉장히 큰 스피커이자 무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수의 의원님들이 열심히 민주정부 재창출을 위해 애쓰시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은 의원님들 때문에 지지자들의 힘이 많이 빠진다”며 “그래서 부득이 오늘부터 11월25일까지 민주당 국회의원들 SNS를 전수조사해 하위 80위를 공개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SNS가 없어도 문제지만 있는 SNS를 활용도 안 하는 의원님의 성함을 부득이 공개하고자 하니 오늘부터 열심히 활동하시고 또 기록 남기시고, 하다못해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게시물 링크라도 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엔 정성평가를 하지 않는다. 숫자만 볼 것”이라며 “그 결과가 의원님들에게 나쁘게 작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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