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野 ‘3金’ 혹평…도마 오른 윤석열 리더십
민주당, 野 ‘3金’ 혹평…도마 오른 윤석열 리더십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1.23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령 문제, 김종인 사실상 불참…유승민·홍준표 포용도 과제

[에브리뉴스=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김병준.김한길의 ‘3김’ 체제를 구성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올드보이’라는 등 압박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기현 원내대표, 윤석열 대선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제휴=뉴스1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긴급의원총회에서 ‘3김’에 대해 “그렇게 후퇴하고 퇴행적으로 갈 때 우리는 젊고 신선한 세력으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3김은 젊지 못하다고 평가절하한 것이다.

민주당은 3김 삼각체제가 올드하고 노쇠했다고 평가절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개인적으로 참, 정말 오래 되신 분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속칭 옛말로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매달아도 제대로 간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국민의힘은 여의도 시계를 과거로 돌리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였던 박용진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3김 원로정치로 자중지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서도 “최대 약점이 남의 머리로 정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이 윤 후보의 정치력을 비난한 근거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영입 사실을 밝힐 때도 종이를 펼쳐 읽었다는 것이다. 스스로 답할 능력이 없던 비난인 셈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 사실상 무산…도마 오른 윤석열 리더십

‘삼각체제’에 회의적인 시선이 나오는 것은 민주당의 비난 때문만은 아니다. 평균연령이 72세에 달하는 ‘3김’ 체제가 청년세대를 아우를 수 있겠냐는 지적도 있다. 삼각체제를 아우르기 위한 윤 후보의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홍준표 의원의 청년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욕 당장 먹어도 6070(세대)표 없어도 이긴다. 시간은 홍형(홍준표 형) 편”이라며 “지금 윤석열+3김 노답이다. 잠시 욕먹어도 무소속 가자”는 글이 올라오는 판이다.

홍 의원은 이에 “안 됩니다”라고 일축했다. 윤 후보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던 홍 의원이 윤 후보를 옹호하고 있는 상황까지 연출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삼각체제 자체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22일 “시간을 하루이틀 더 달라”고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도 기자들에게 “취재해 보시라”며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과의 갈등은 인선 문제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윤 후보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반대하는 장제원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쓰고 싶어 한다고 알려졌다. 김한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도 갈등을 벌인 이력이 있다.

대선 경선 경쟁상대였던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과을 아우르는 것도 과제로 남아있다. 두 후보는 대선 경선에서 2위, 3위였던 만큼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홍 의원을 지지하는 2030세대 상당수는 과거 ‘150시간 발언’ 등으로 윤 후보에게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편, 윤 후보는 23일 오전 대선 경선 후보들과의 오찬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참석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안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명찬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