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별세에 “조문은 가야하지 않겠나”
윤석열, 전두환 별세에 “조문은 가야하지 않겠나”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1.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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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에 대해 23일 “돌아가신 분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이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이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날 오전 대선 경선 후보들과 오찬 회동을 갖기로 한 윤 후보는 오찬 전 기자들을 만나 전 전 대통령 별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조문 계획에 대해 “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준비 일정을 보겠다”며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국가장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가 유족 뜻과 국민정서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하지 않겠나”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이는 대선 경쟁상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비되는 의견이다. 이 후보는 “전두환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것처럼 내란과 학살사건의 주범”이라며 “최소 수백 명을 살상했던 용서받지 못할 범죄에 마지막까지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과와 참회가 없었던 것에 아쉽다”는 입장을 내어놓은 반면 국민의힘은 잠잠한 상황이다.

다만 김기현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의 비난을 받았던 엄청난 사건의 주역이기 때문에 그 책임이 막중하다”면서도 “다만 인간적으로는 돌아가신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조문 여부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조문하는 게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과거 대선 경선 후보 때 부산 해운대구 당원협의회를 찾은 자리에서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광주 민주화운동)만 빼면, 잘못한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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