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소감축 목표 하향” vs 이재명 “망국적 포퓰리즘”
윤석열 “탄소감축 목표 하향” vs 이재명 “망국적 포퓰리즘”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1.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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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탄소감축 목표 하향’ 방침을 두고 25일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조선일보, 국민일보 등과의 인터뷰에서 “산업계와 논의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지구환경과 인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라며 “수술 안하면 죽을 판인데 수술 피하는 격이다.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바로 국민의힘이 입에 달고사는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토론 거부는 이런 무지를 숨기려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또 “정치는 힘들어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비전이나 정책은 과거지향적 복수에 매달려 무조건 반대만으로는 국가경영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무지와 달리 국가지도자의 무지는 국가 운명과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국정공부 좀 더 하시고 이 발언 취소하시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윤 후보의 주장대로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하향조정하기 위해서는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년 타결된 파리기후협정은 당사국들에 3년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새로 제출할 것, 그리고 제출할 때마다 진전된 내용을 담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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