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임 선대위원장 조동연 사생활 논란…“죽을만큼 버텨와”
與 신임 선대위원장 조동연 사생활 논란…“죽을만큼 버텨와”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2.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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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인재인 조동연 신임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사생활 의혹에 대해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조동연 서경대학교 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조동연 서경대학교 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앞서 일부 언론은 조 선대위원장의 과거 이혼 사유를 보도했다. 특히 TV조선은 조 위원장의 전남편이 과거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라며 “친자 확인 감정 업체가 보낸 메시지에 ‘불일치’라고 적혀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선대위원장은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사생활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저 같은 사람은 10~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줄 기회, 도전할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사생활 의혹에 대해 “사생활이지만 말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라며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이제 약 한 10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전 적어도 지켜야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만큼 버텼고, 죽을만큼 일했고, 죽을만큼 공부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전 남편도 다시 가정 잘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둘째 아이를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與, “국민 판단 지켜보겠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1호 인재인 만큼 유보적인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우려스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서 “우리나라 정치는 개인적인 사생활 부분을 공적 부분과 결부시키는 면이 강하다. 그 문화가 올바른 것은 아니라 보인다”고 했다. 다만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지난달 30일 조 선대위원장에 대해 “삼고초려했다. 저와 함께 이번 대선을 진두지휘하실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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