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동연 사퇴의사 밝혀…아이 공격 멈춰달라더라”
송영길 “조동연 사퇴의사 밝혀…아이 공격 멈춰달라더라”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2.0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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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영입한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전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조 위원장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위원장이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의 표명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송 대표는 “주말 경 직접 만나 여러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당장 공직후보자도 아닌데” 불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의 과거사가 나오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당장 지금 공직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에 출마할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갖고 이렇게까지 가족, 개인사를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달라”고 했다.

이어 “경위야 어찌됐든 여성으로서 두 아이를 낳아 힘겹게 살아왔다”며 “아이를 키우며 아내로서의 삶, 애들 엄마로서의 삶을 넘어서 조동연 본인의 이름으로 자신의 사회적 삶을 개척하기 위해 발버둥쳐왔다”고 옹호했다.

또 “이혼한 이후 대위에서 소령 출신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 석사학위를 받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홀로서기를 위해 발버둥쳐온 삶이 너무나 아프고 안타깝게 다가온다”고 했다.

언론을 향해서도 “10년 전에 이미 양자가 합의해서 따로 가정을 이룬 사람인데 그 아이를 얼굴과 이름까지 밝혀서 공개하는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언론 자유가 보장돼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을 명시한다”고 경고했다.

정의당서도 “너무나 인권침해적” 비판

정의당도 3일 조 위원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장혜영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SNS를 통해 “공직후보자도 아닌 한 사람의 사생활을 마구 들쑤시며 공격해대는 이 모든 일들이 너무나 인권침해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 판단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한 인간으로서 조 교수에게 강해지는 부당한 공격을 단호히 막아도 모자랄 판에 국민 정서를 운운하며 부화뇌동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비난했다.
정의당의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공인이고 정치에 몸을 담았다 해도 결혼생활과 관련한 개인사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혼외자가 있든 결혼생활을 어떻게 했든 그 나라에서는 크게 관심갖지 않는 이슈였다고 한다”며 “우리도 좀 그러면 안 될까”라고 했다.

또 “이런 문제는 개인 간에 벌어진 문제고 당사자가 누군가에게 미안할 수 이는 일이지만 제3자인 우리들이 조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받을 이유는 하등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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