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패-무능한 정권 반드시 심판”…선대위 출범식
윤석열 “부패-무능한 정권 반드시 심판”…선대위 출범식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12.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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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윤 후보는 서울 송파구 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연설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尹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 강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송파구 KSPO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송파구 KSPO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그러면서 정부에 대해 “코로나 중환자가 병실이 없어 온 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며 “코로나 중환자 병실을 늘리는데 써야 할 돈을 오로지 표를 더 얻기 위해 국민에게 무분별하게 뿌려댔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정부에게는 국민의 귀중한 목숨보다 선거에서의 표가 그렇게 더 중요한가”라고 물었다. 이어 “집 없는 국민은 급등한 전세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고통받고 집 있는 국민은 과중한 세금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우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당 선대위를 향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기반을 확장해 이들을 대선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동안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종인 “상식·정의를 바로잡을 시간”

선대위를 진두지휘할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상식과 정의를 바로잡을 시간”이라며 “윤석열 대선후보와 국민의힘은 시대의 사명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벼랑 끝에 선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려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울 정부 구성을 위한 대장정 출발점에 섰다”고 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 정부는 소득을 밀어올려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앞뒤 바뀐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었다”며 “어리석은 부동산 정책으로 수도권 집값은 폭등했다. 장바구니 물가는 10년 새 최고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내년 대선에 대해서는 “이념에 걸린 구시대적 정치를 퇴출시킬 기회”라며 “실용적 정부, 실력 있는 정부가 국민의 소망”이라고 했다.

청년들에 대해서도 “무엇보다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더 이상 국가재정을 함부로 낭비할 수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시기”라고 경고했다.

김병준 “윤 후보 중심으로 각오 다지면 이길 것” 이준석 “비판 달게 받겠다”

국민의힘 선관위 지도부가 6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족부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제휴=뉴스1
국민의힘 선관위 지도부가 6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족부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제휴=뉴스1

김병준 위원장도 “윤 후보, 그리고 앞으로 들어서게 될 윤 정부가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게 역사의 흐름이자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도 나도 스스로 영역을 키우고, 또 영역을 다할 수 있게 하는 나라, 자유와 공정이 함게하고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윤 후보를 중심으로 우리 각오를 다지고 그렇게 하면 우린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당무를 거부하는 등의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표를 얻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후보와 우리들의 순수한 노력 사이로 남을 깎아내리고 이간질해 본인의 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모사꾼들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했다”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 대표는 “존경하는 당원과 윤석열 후보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언제 어디 있더라도 윤 후보를 당선시키고 싶어하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우리 선대위원”이라며 “어떤 자리라도 성난 모습보다는 안정된 모습으로, 그리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라. 윤 후보의 장점을 얘기해주시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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