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전략 ‘온라인 실감형 K팝 공연장’ 생겼다
코로나 이후 전략 ‘온라인 실감형 K팝 공연장’ 생겼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1.12.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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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코로나19 이후 선도 전략으로 한국형 뉴딜 사업의 하나인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이 개관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7일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코카: KOCCA) 뮤직 스튜디오’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코카 뮤직 스튜디오’는 중소기획사와 인디음악 공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한류 확산 핵심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다.

앞서 콘진원은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 체육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하고 올림픽공원 ‘K-아트홀’을 새 단장, 지난달 스튜디오를 완공했다.

가상 스타디움 이미지. 사진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가상 스타디움 이미지. 사진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문체부에 따르면 ‘코카 뮤직 스튜디오’는 장비와 시설, 운영 인력 등 여러 면에서 일반 공연장과 차별화된다.

대면 관람을 위한 객석 대신 특수 효과·기술과 융합되는 가변적 무대, 공간 음향 장비, 인터넷 송출 시스템, 실감 공연을 위한 후반 작업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전문 인력이 운영과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연장을 구현하는 ‘브이디움(VDIUM)’ 기술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질감과 형태를 재현하는 ‘디지털 3차원(3D) 모델링’ 기술 ▲실시간 온라인 연결 시 지연 현상을 제거하는 ‘싱크룸(SYNCROOM)’ 기술 ▲온라인 관객에게 현장감 있는 음악을 제공해줄 ‘실감 음향’ 기술 등 다양한 실감 기술을 활용한 공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콘진원은 지난 10월 실감 공연 ‘온 더 케이(ON THE K) : 더 퍼스트 스테이지’를 열어 온라인 공연 콘텐츠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코카 뮤직 스튜디오’의 개관을 예고했다.

‘온 더 케이’ 기획 공연 시리즈는 이달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코카 뮤직 스튜디오의 최첨단 실감 공연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와 콘진원은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온라인 공연 시장 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획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창작자를 돕기 위해 내년부터 스튜디오 시설을 기반으로 제작, 음악인, 대관 등 3개 부문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공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코카 뮤직 스튜디오’는 문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공연 분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케이팝 팬 등 음악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영상·음향을 갖춘 몰입감 있는 공연 체험을 선사해 온라인 케이팝 공연이 한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온라인 공연이 어려운 중소 연예기획사와 독립음악 공연 등을 지원해 신산업인 비대면 공연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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